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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미호천 기초수질조사 - 미호천의 수질관리 방안 연구 결과 제시 -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9년도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미호천 상류 실태조사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미호천은 유량이 풍부하여 금강 수계 수질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으로 충북의 지역경제 개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하천이다. 본 연구는 상류유역의 미호천과 미호천으로 유입되는 여러 소하천과의 수질 상태를 분석·비교하여 미호천 수질에 영향을 주는 구간 및 소하천을 찾아 오염저감방안과 대책을 강구하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미호천 및 8개의 지방하천과 4개의 소하천을 대상으로 43개 지점을 선정하였으며,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등 13개 항목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호천 수질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소하천은 상류지역의 냇거름천, 장양천, 중산천으로 나타났다. 장양천은 농번기의 농업용수 사용을 위해 미호천으로의 흐름을 막아 수질 악화를 초래하였고, 냇거름천과 중산천은 축산폐수와 산업폐수의 방류수 허용 기준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악화된 수질로 시작되는 미호천 최상류와 불필요한 보의 영향도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미호천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주오염원인 축산농가 증가 제한 및 축산폐수를 줄이고, 하수도 보급률을 높여 가정하수의 하천 유입을 방지하며, 적절한 양의 퇴비 사용 교육 및 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특히, 미호천에 설치되어 있는 보 중에서 수질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의 보를 철거하고, 적절한 수문 조절로 흘러가는 하천을 조성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하천의 수질관리는 행정적 경계선을 뛰어 넘어 상류부터 체계적이고 총체적 접근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미호천 상류가 흐르는 진천군과 음성군 그리고 충청북도가 이를 위해 대처한다면 수질개선뿐만 아니라 수질오염총량제로 개발이 묶여 있는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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